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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일을 사랑하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

행복을 위한 글

by 나우고 2019. 12. 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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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일을 사랑하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

 

자나 깨나 배우가 되기를 갈망하는 소년이 있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도록 그에게는 청소와 잡일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그날도 무대 뒤에서 청소하고 있는데 조연출자가 급히 불렀다.

 

 

단역 배우 한 사람이 갑작스럽게 사정이 생겨 빠지게 되었으니 대역을 해보라는 거였다.

 

“왕이 궁중에서 만찬을 베풀고 있을 때 뛰어 들어와, 급보를 전하는 병사 역이야.”

 

그 한 장면뿐이었다. 보잘것없는 대역이었다.

 

하지만 소년은 가슴이 뛰었다. 가장 멋진 장면을 연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동료에게 부탁했다.

 

“제가 무대에 올라갈 시간이 되면 알려주세요.

 

그때까지 연습하고 있을 테니까요.”

 

그는 무대 뒤뜰로 내려갔다. 그러고는 계속 뛰기 시작했다.

 

땀이 흘러내려 얼굴과 옷까지 땀범벅이 되도록 뛰었다.

 

숨은 턱에까지 차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보였다.

 

바로 그때 동료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무대에 올라갈 시간 됐어. 신호 보내면 뛰어 올라가.”

 

잠시 후 소년이 땀을 뻘뻘 흘리며 초주검이 다 된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하자 관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전쟁터에서 쉬지 않고 밤낮을 달려온 실제 병사의 모습 그대로였다.

 

이 소년이 바로 영국의 연극사에 큰 획을 긋고, 훗날 작위까지 받은 연극배우 로렌스 올리비에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백수 생활을 하는 청년이 있었다.

 

대학 졸업 후 수십 군데에 입사 지원서를 넣었지만 단 한 군데도 받아주는 데가 없었다.

 

그러다 간신히 박물관의 임시직 사원으로 들어갔다.

 

비록 임시직이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평소 고고학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는 매일 남보다 일찍 출근해 땀을 뻘뻘 흘리며 박물관의 마룻바닥을 닦았다.

 

어느 날 박물관장이 그에게 물었다.

 

“박물관이 왠지 깨끗하다 했더니 자네가 청소를 해왔군 그래, 그런데 자네, 이런 생각 안 드나?

 

‘대학까지 마친 내가 허구한 날 마룻바닥 청소나 하고 있다니, 내가 지금 뭘 하는 거지?’이런 생각 말이야.

 

기특하고 안쓰러워서 하는 말일세.”

 

“전 제가 한심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박물관 마룻바닥이니까요.

 

고고학에 도움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행복합니다.”

 

그는 얼마 후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었다.

 

훗날 뉴욕박물관의 관장이 된 고래학자 로이 앤드루스 박사다.

 

이렇듯 하찮은 일이라도 정성을 다하면 어느 순간 뜻밖의 길이 열린다.

우리나라 최고의 아이돌 가수 빅뱅은 그들이 쓴 책《세상에 너를 소리쳐!》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우리는 모두 또래 친구들보다 더 이른 나이에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었다.

 

친구들이 학교에서 영어 단어를 외우고 있을 때 우리는 랩과 안무를 암기했고,

 

친구들이 운동장에서 운동하며 땀을 흘릴 때

 

우리는 습기 가득한 지하 연습실에서 숨이 멎을 것 같은 더위와 싸워가며 춤을 배워야 했다.

 

친구들이 방학이라고 늦잠을 자는 순간에도

 

우리는 방학이라서 더 일찍 나오고 더 오래 연습해야 하는 고된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친구들이 아침부터 “밥 먹어라”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지겨워 할 때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보는 엄마가 걱정할까 봐 애써 밝은 웃음을 지어 보여야 했고,

 

돌아가서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남들과 출발선이 다르고 가는 길도 달랐기에 여기서 물러서면 돌아갈 곳조차 없는 우리였다.

 

빅뱅의 한 멤버는 이렇게 말했다.

 

“하루에 한 시간을 제대로 못 잔 적도 많다.

 

모든 스케줄이 끝나고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첫 끼니를 먹은 적도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기분만을 날아갈 것 같다.

 

자신도 의아할 정도다. 혹시 내가 변태인 걸까? 몸이 피곤할수록 흐뭇하니 말이다.”

 

 

자신을 잊고 몰입하니 배고픈 줄도 모르고, 지치는 줄도 모른다.

 

온몸으로 뿌듯함으로 차올라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영국 최고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어린 시절 빈민가 인근 공원에서 늘 똑같은 자리에서 몇 시간씩 축구공을 찼다.

 

아버지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아들은 놀라울 정도로 축구에 몰입했어요.

 

아예 운동장에서 산다는 생각마저 들었으니까요.”

 

베컴도 이렇게 말했다.

 

“제 성공의 비결은 연습입니다. 노력, 노력, 노력, 그 밖의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런 노력 끝에 베컴은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할 수 있었다.

 

공이 나비처럼 휘어서 날아가는 스핀킥도 부단한 노력이 낳은 결실이었다.

 

세계적인 시인인 미국의 칼릴 지브란은 《예언자The Prophet》에서 “일은 사랑이 가시화된 것”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진심으로 깊이 사랑하고 혼을 불사르면 잠자던 영혼이 눈을 뜬다.

 

그 순간부터 돌연 모든 일이 물 흐르듯 쉬워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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