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재주를 가진 사람도 쓸모가 있다
계명구도(鷄鳴狗盜) 鷄 : 닭 계, 鳴 : 울 명, 狗 : 개 구, 盜 : 도둑 도 닭 울음소리를 잘 내는 사람과 개처럼 변장하여 좀도둑질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즉, 하찮은 재주를 가진 사람도 쓸모 있을 때가 있음을 말한다. 전국 시대(戰國時代) 중엽, 제(齊) 나라의 왕족으로 설(薛) 땅의 영주가 된 맹상군(孟嘗君) 전문(田文)은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손님 대접이 후하기로 소문이 났다. 그는 무엇이든 한 가지 재주가 있으면 신분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후대했으므로, 그의 저택에는 3,000명이나 되는 식객들이 들끓었다고 한다. 그는 그들의 재주를 기록해 두었다가 곤란한 경우를 당한 친지가 있으면 즉시 딱 들어맞는 사람을 보내어 도와주곤 했다. 그러다 보니 그의 덕망과 명성은 천하에 알려졌고,..
행복을 위한 글
2019. 12. 19.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