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집안의 가법(家法) 차이 때문에 잘살고 못살게 되었다
옛날에 두 친구가 있었다. 한 사람은 부자로 살고, 다른 한 사람은 구차하게 살았다. 가난한 친구가 부자 친구를 찾아가서 어떻게 잘살게 되었는지를 물어보았다. 부자는 가난한 친구에게 부자로 사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하면서 머슴에게 “마당을 쓸어라.”, 며느리에게 “부엌의 솥뚜껑을 가져오라.”, 큰아들에게 “소를 지붕으로 몰고 올라가라.”, 마누라에게 “지붕에 올라가 물구나무를 서라.”라고 시켰다. 머슴, 며느리, 큰아들, 아내는 두말없이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묵묵히 수행했다. 이에 비해 가난한 친구가 머슴에게 “마당을 쓸어라.”라고 명하자 “아침에 치워서 먼지가 없는데 뭐 하러 쓰느냐?”라고 하고, 며느리에게 “부엌의 솥을 가져오라.”라고 하자 “사랑방에 솥을 왜 가져오라고 하느냐?” 하며, 아들에게..
행복을 위한 글
2019. 12. 4. 18:25